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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혁명> 본문 맛보기 인간의 사유 대전환을 일으킨 근대 시기를 다룬 책 의 본문은 어떨까요? 살짝 보여드립니다. 천상의 움직임은 규칙적이며, 지상계를 벗어난 영역에서 진정으로 새로운 현상은 관측된 바가 없었다. 혜성과 같이 하늘에서 잠시 발생했다가 사라지는 현상들은 지상계의 현상으로 정의되어버렸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파악한 바로는, 혜성은 지구 주위를 회전하는 달 천구보다 아래쪽에 위치한 상층부 공기 영역에서 일어나는 기상 현상이었다. 천상계와 지상계는 전혀 다른 영역이었고, 그러므로 다른 종류의 물리적 구성물과 상이한 운동에 지배받는 별개의 세상이었다. 천상계와 지상계에 대한 자연학은 분명히 자연철학의 일부임이 틀림없었지만, 그 둘은 전혀 다른 영역을 다루고 있었던 것이다. 바로 이것이 대학의 교양학부 교과목에서 교육하던 세.. 더보기
근대 과학의 기원에 대한 최고의 개론서! <과학혁명> 자연에 대한 인간의 시선을 근본적으로 바꾼 과학혁명, 그것은 어떻게, 그리고 왜 일어났을까? 16, 17세기에 일어난 과학적 사유와 실천의 근본적인 전환, 그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최고의 길잡이! 2002년 미국 과학사학회의 ‘왓슨 데이비스 앤 헬렌 마일스 데이비스 상’ 수상! “이 책은 분명 학생과 교사를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이다. 최신 연구성과를 포함하는 폭넓은 내용을 주제별로 명쾌하게 서술하며, 친절하지만 확고하게 독자를 과학혁명의 영역으로 데려간다.” — 사이먼 디치필드 피터 디어 지음 | 정원 옮김 신국판 양장 | 374쪽 | 값 | 22,000원 ISBN | 978-89-6462-010-6 (93400) 1. 이 책은… 근대 과학의 기원에 대한 최고의 개론서! ‘과학혁명기’는 과학의 역사에.. 더보기
<신들은 목마르다> 본문 맛보기 1793년 공포정치가 행해지던 파리에서 스러져 간 한 청년 이야기인 의 본문을 살짝 보여드릴게요. 작가는 , 등으로 유명한 아나톨 프랑스랍니다. “나는 그 오스트리아 여자[마리 앙투아네트]를 진짜 싫어했다. 너무 거만하고 너무 낭비가 심했거든. 왕은 말이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왕이 재판에 회부되어 유죄판결을 받고 나서야 생각을 바꾸게 되었지만. 결국, 내 비록 얼마간 행복한 시간을 보낸 적도 있긴 하지만 구체제가 그립지는 않아. 하지만 대혁명이 평등을 정착시킬 거라고는 말하지 마라. 사람들은 결코 평등하지 못할 거니까. 그건 불가능한 일이거든. 그러니 아무리 나라를 뒤집어엎어봤자 소용없어. 큰 사람과 작은 사람, 살찐 사람과 마른 사람은 언제고 있을 테니.” (26쪽) 검사실에서 나온 가믈랭은 .. 더보기
아나톨 프랑스가 그린 1793년의 파리<신들은 목마르다> “이른바 ‘정치와 인간’ 또는 ‘혁명과 인간’의 전형적인 상을 보여주는, 진정 ‘교과서적’인 문학작품” 뿌리와이파리 문학시리즈 ‘알알이’의 세 번째 책 지은이 | 아나톨 프랑스Anatole France 옮긴이 | 김지혜 출간일 | 2011년 4월 16일 초판 1쇄 펴냄 서지사항 | 신국판(145*220), 340쪽 ISBN | 978-89-6462-012-0 (03860) 값 | 15,000원 1. 이 책은… 내가 공화국과 함께 죽는 건 당연하다. 나는 적들의 피를 아꼈다. 그러니 내 피라도 쏟아야 한다! - 본문에서 오, 눈먼 단두대여! 피투성이 혁명이여! 피를, 더 많은 피를 신들에게 바쳐라! 가장 순수하고 가장 찬란한 순간, 누구나 괴물이 될 수 있다! 프랑스 대혁명은 인류의 이상적 사회를 자유·평.. 더보기
뿌리와이파리를 소개합니다. 뿌리와이파리는 만 16년쯤 된, 169권(2018년 4월 기준)의 책을 낸 작지만 알찬 출판사입니다. 이 땅의 지적, 문화적 풍토에 '튼실한 뿌리와 무성한 이파리'가 되고자 책을 펴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답니다. 뿌리와이파리는 크게 보아 역사(서양사)를 중심에 놓은 인문사회 일반(, , , , 등)과 '우주의 진화, 지구의 진화, 인간의 진화'를 담는 '뿌리와이파리 오파비니아 시리즈(, , , 등)'와 , 등의 과학, 그리고 아직은 많이 모자라지만 '우리 세상의 조금은 더 인간다운 내일에 대한 좌파적 모색'()을 세 축으로 삼고 열심히 고뇌하며 땀나게 뛰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독자분들과 교류하고자 하니 기탄없는 의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