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서 선역』 반고 지음, 안예선 옮김 150*225mm(양장) | 496쪽 | 2019년 3월 20일 펴냄 | 25,000원 [상세 정보] “사마천의 『사기』가 역사는 어떻게 변화해온 것인지에 대한 서술이라면, 『한서』는 지금의 체제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다.” -백수이白壽彛(중국 현대 사학자) 정사正史의 원형을 그대로 담아 풀어쓴 『한서』의 정수 -12기紀·8표表·10지志·70전傳에서 가장 핵심적인 25편을 골라 풀어쓴 축소판 『한서』 지금, 왜, 다시 『한서』인가? 예로부터 ‘사한史漢’으로 병칭되었던 『사기』와 『한서』는 후세에 역사서의 표본으로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서로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역사서 독서전통에서 『사기』에 비해 『한서』가 갖는 위치는 참으로 미약하다. 현재 반고.. 더보기
『전목의 중국문학사』 전목 강의|섭룡 기록·정리|유병례·윤현숙 옮김신국판(양장)|484쪽|2018년 9월 18일 펴냄|28,000원 60여 년간 묻혀 있었던 국학대사 전목의 중국문학사 강의63년 전 9월의 어느 날, 그해에 전목은 만 60세였고, 제자 섭룡은 겨우 25세였다. 전목이 교실을 둘러보며 강단에서 느릿느릿 토해낸 그 한마디 말. “오늘에 이르기까지 중국에는 아직 이상적이라 할 만한 문학사가 나오지 않았다.” 그가 말한 것이 어디 문학사일 뿐이란 말인가? 그가 말한 것은 바로 자신이 어떻게 그 시대를 걸어왔는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시대의 통유通儒 전목의 강의를 담은 누런 필기노트전목은 중국 근대 4대 역사학자 중 한 사람이자 국학대사로 추앙되었으며, 특히 역사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거목이다. 그는 평생 80여 .. 더보기
<트로이 전쟁> 본문 맛보기 트로이 전쟁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것들! 호메로스의 서사시나 고대사에 관심이 있다면 더욱 즐겁게 읽으실 수 있답니다.^^ 우리가 트로이 전쟁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던 것은 대부분 틀렸다. 예전의 견해에서 전쟁은 트로이 평원에서 양 진영 전사들 간의 결투로 결정되었다. 포위된 도시는 그리스인들을 물리칠 가망이 없었고 트로이 목마는 신화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트로이 전쟁이 대체로 저강도 무력 충돌과 민간인에 대한 공격이었다는 것을 안다. 제2차 세계대전보다 테러와의 전쟁과 가까웠던 셈이다. 트로이 성은 포위되지 않았고 그리스군은 트로이에 상대가 되지 않아서 오직 계략을 써서만 트로이를 함락할 수 있었다. 어쩌면 그 계략이 트로이 목마였을지도 모른다. - 30~31쪽 트로이 전쟁과 『일리아스』의 관.. 더보기
<트로이 전쟁>-호메로스의 서사시 그 이면의 역사 “『일리아스』는 백주대낮에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겨뤄서 결국 강력한 한 방에 결판이 나는 세계선수권대회 권투 시합이다. 반면 트로이 전쟁은 어둠 속에서 상대방을 걸어 넘어뜨려서 이기는 수백, 수천 판의 레슬링 시합이다.” 배리 스트라우스 지음, 최파일 옮김|양장(147*215)|372면 2010년 9월 29일 초판 1쇄 발행|값 20,000원|ISBN 978-89-6462-006-9 (03920) 트로이 전쟁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무력 충돌이며 서양 문학의 초석인 호메로스의 서사시『일리아스』의 주제다. 『일리아스』에서 그리스 전역의 내로라하는 영웅들은 아름다운 헬레네와 보물을 되찾기 위해 1,186척에 달하는 대함대를 이끌고 트로이를 침공해 10년에 걸쳐 전쟁을 치른다. 그리스군은 9년 동안 트로이 주.. 더보기
도널드 서순 <유럽 문화사> *책 소개 “도널드 서순의 방대하고 독특하고 백과사전적인 『유럽 문화사』는 현실을 꿰뚫어보는 세계주의적인 학자의 기념비적 저작이다.” _에릭 홉스봄 200년 동안 유럽인이 소비해온 문화형식을 총망라하는 2,790쪽의 대작! 원서 1,645쪽, 한국어판 2,790쪽에 달하는 이 야심찬 책은 1800년에서 2000년까지 유럽인들이 생산하고 유통하고 소비해온 거의 모든 문화형식을 총망라한다. 월터 스콧의 역사소설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까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에서 바버라 카틀랜드의 연애소설까지, 호가스의 판화에서 연재만화 까지, 하이든의 교향곡에서 비틀스의 로큰롤까지, 로시니의 에서 뮤지컬 까지, 픽세레쿠르의 멜로드라마에서 연속극 까지, 그리피스의 에서 스필버그의 까지, 지난 200년간 유럽 전역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