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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짓지도 않은 죄를 자백하는가,『전락자백』 뿌리와이파리의 백서른일곱 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전락자백 사람은 왜 짓지도 않은 죄를 자백하는가 아무 죄도 짓지 않은 당신,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이 될 당신, 형사, 검사, 판사, 변호사인 당신, 이 네 사건을 보라! 이 ‘슬픈 거짓말’은 왜,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네, 제가 그랬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아니, 아니, 절대로 제가 그런 게 아니라니까요, 형사님! 검사님! 재판장님!”) 우리 평범한 ‘보통사람’이 아니라 범인을 잡는 게 일인 경찰마저도, 경찰서장마저도, 자신이 ‘범인’이 되면 자기가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거짓자백’할 수 있다. 이기수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이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 사이에 발생한 거짓자백 46건을 분석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박사논문 「형사절차상 허위.. 더보기
전순옥이 만난 우리 시대의 장인들,『소공인』 뿌리와이파리의 백서른여섯 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소공인 전순옥이 만난 우리 시대의 장인들 고용 없는 성장의 시대, 소공인에서 답을 찾는 전순옥이손기술로 한 시대를 꿰매온 장인들과 마주 앉아도심 골목골목이 기술과 제조의 현장으로 탈바꿈할 미래를 그려본다. 누가 제조업을 사양산업이라 하는가! 지금도 미싱은 돌고 있다 1970년대, 평화시장 봉제공장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채 일하던 어린 시다들은 어느덧 초로(初老)가 되었다. 그러나 지금도 창신동, 혹은 성수동 어느 골목에서 그들의 미싱은 돌고 있다. 1970~8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살인적인 노동 조건에 시달리며 한강의 기적에 일익을 담당했지만, 그들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회적 관심이나 국가 정책의 대상이 되어본 적 없다. 그렇게 모두가 철 지난 사양산.. 더보기
인류학과 정치경제학으로 본 세계사,『유럽과 역사 없는 사람들』 뿌리와이파리의 백서른다섯 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유럽과 역사 없는 사람들 인류학과 정치경제학으로 본 세계사 1400~1980 유럽의 팽창과 자본의 확대 속에서 인간집단들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서로 의존하게 되었는가? 인류학과 정치경제학을 가로지르고 서양사와 비서양사의 경계선을 폐기하면서, ‘미개인’, 농민, 노동자, 이주민 등 소수집단의 능동적 역사, 곧 ‘역사 없는 사람들’의 역사를 기록한 현대 인류학의 고전! 어떻게 세계는 식민주의의 절정기 동안 하나의 공간이 됐는가? 어떻게 인간의 운명은 훨씬 더 복잡하게 얽히게 됐는가? 어떻게 처음에는 그렇게 크지 않았던 각 지역들 간의 격차가 그토록 커졌는가? 어떻게 유럽 또는 북대서양의 지배권이 인간 세계의 결정적 특징이 됐는가? 서기 1400년 이후, 채.. 더보기
어느 방사선 피폭 환자 치료의 기록, 『83일』 뿌리와이파리의 백서른네 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83일 어느 방사선 피폭 환자 치료의 기록 그때, 오우치는 ‘파직!’ 하는 소리와 함께 파란 빛을 보았다. 피폭한 것이다. 그리고 오우치와 의료진의 83일에 걸친 장절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서른다섯 살의 사내 오우치 히사시가 묻는다, 방사선 피폭이란 무엇인가? 원전이란 무엇인가? 1999년 9월 30일 오전 10시 35분께.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약 110킬로미터 떨어진 이바라키 현 도카이무라 ‘JCO 도카이(東海) 사업소’에서 핵연료 가공 작업을 하던 서른다섯 살의 남자 오우치 히사시(大內久)가 대량의 중성자선에 피폭했다. 피폭량 20시버트. 무게로는 단 0.001그램. 그러나 중성자선은 ‘생명의 설계도’인 염색체를 산산조각내버리고, 처음에는 말짱했던 오.. 더보기
다시, 세상과 통하는 과학 이야기! 『세 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 2』 뿌리와이파리의 백서른세 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세 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 2 세상과 대화하는 과학, 그 희망의 길을 찾아서 세상을 바꾸는 세‧바‧퀴‧ 세상과 대화하는 세‧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 드디어 제2권 출간!! 1. 이 책은… “세 바퀴로 가는 자전거가 더할 나위 없이 안전한 것은 바퀴가 셋이어서가 아니라 그 세 바퀴가 제 모양으로, 제자리에 적절히 위치한 덕분입니다. 이 책이 과학·기술·사회가 제 모양으로, 제자리에 위치할 수 있는 고민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과학기술이 세상에 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실천의 동력이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세 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 제1권과 제2권의 ‘들어가며’에서 한국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