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와이파리 편집부입니다.
뿌리와이파리의 스테디셀러『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가
7월 11일 MBC DMB 방송 < 내 손안의 책 >에 소개되었습니다.
책 소개글
“오늘자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지하드주의자의 자살폭탄테러를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2011년 봄, 그리고 여름. 재스민혁명의 물결이 아랍 세계 전역을 뒤흔들고 있다. 이제 마침내, ‘자유에 대한 혐오’와 ‘여성 억압’을 원동력 삼아 미 제국주의를 무너뜨리려던 그동안의 극렬 이슬람주의자들과는 달리, 군부독재를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성취하려는 새로운 혁명세력이 나타난 것일까? 재스민혁명과 2011년 5월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은 테러리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그리고 이슬람 세계는 과연, 자유와 민주주의의 축복을 얻고, 자유 시장경제체제로 편입될 수 있을까?
지은이는 현재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명을 ‘민주화 운동’이라고 보는 시각은, 9·11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빈 라덴에게 집착했던 부시 정부와 마찬가지로, 철저히 서구의 시각, 서구의 내러티브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비판한다. 지구상의 모든 사회가 속도는 다를지언정 결국은 서구의 일부가 된다는 가정에서 나온 내러티브에 현재의 사건을 강제로 끼워맞추려 한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현재 무슬림들이 싸우고 있는 대상은 미 제국주의가 아니라 자신들의 과거이며, 그들이 혁명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서구식 민주주의가 아니라 이상적인 이슬람 공동체라고 말한다. 따라서 서구에서 이슬람 세계에 주입하려고 애쓰는 개인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무슬림들에게는 자신들의 오랜 공동체 지향적 전통과 부족 네트워크를 잘라내려는 칼로 느껴질 뿐이라는 것이다.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저널리스트인 지은이 타밈 안사리는『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에서 무슬림들을 오랫동안 움직여온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그 흐름을 모르고는 무슬림들이 지금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도대체 어쩌다가 전쟁과 테러의 악순환에 빠지게 되었는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무슬림들이 역사를 배우는 방식인 ‘인생극’ 형식으로, 이슬람의 눈으로 본 1,500년의 세계사를 그려낸다. 흥미진진하면서도 결코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그의 이야기 속에서, 서구 중심의 기존의 세계사, 서구 편향의 안팎의 언론보도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전혀 다른 매혹적인 세계사’가 펼쳐진다.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는 “오늘날 서구와 이슬람 사회를 파괴하고 있는 적개심 뒤에 있는 움직임과 사건들을 이해하는 데에 풍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보기 드문 책이다. 이 책은 1,500년의 찬란한 역사를 연 이슬람의 창시 내러티브, 무함마드와 초기 칼리프들의 일생에서 출발해 그 뒤로 펼쳐진 광대한 제국들의 시대를 거쳐, 최근 몇 세기 동안 이슬람을 황폐하게 만든 이념운동들과 9.11에 이르게 한 복잡한 갈등에 이르기까지 이슬람 세계를 관통하는 거대한 흐름을 흡입력 있는 문체로 풀어낸다. 이 흐름은 이슬람과 서구를 갈라놓은 여러 단절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슬람이 민주주의의 반대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슬람은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정치와 경제를 포괄하는 완전히 다른 사상이자 사회 프로젝트고, 예술·철학·건축 등 인간의 모든 문화적 성취를 아우르는 또 하나의 문명이며, 시대를 관통하는 공동체의 여러 목표가 한데 어우러진 광대한 복합체인 것이다.
“나의 목표는 무슬림들이 어떤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는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지은이 타밈 안사리는 9·11 직후, 당시의 모든 상황이 자신의 눈에는 어떻게 보이는지에 관해 친구 몇 명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 이메일이 인터넷에서 급속히 퍼져나가면서, 그는 더 많은 대중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는『카불의 서쪽, 뉴욕의 동쪽』에서 자신의 개인사를 통해 아프가니스탄과 미국 사이에 서 있는 그의 세계를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었고, 이 책에서는 더 커다란 틀로 이슬람 세계가 어떤 경로를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들려주고 있다.
그는 몇천 년에 걸친 역사 중에서도 예언자 무함마드와 초기 칼리프 네 명의 일생을 친근한 인생극 형식으로 전달한다. 학계는 그 ‘이야기’에 회의적이고, 무슬림의 서술이 그다지 객관적이지 않다고 여긴다. 주로 무슨 일이 ‘실제로 일어났는가’를 파헤치는 데에 집중하는, 무슬림이 아닌 사람들의 자료를 더 신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은이는 “나의 목표는 무슬림들이 어떤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는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실제로 오랜 세월 무슬림들을 움직여온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인생극의 틀을 벗겨버리면 그 이야기가 무슬림들에게 지닌 의미가 변질되고, 그래서 무슬림들이 수세기에 걸쳐 전해온 것을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그러면서도 지은이는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친척들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철저하게 자료를 수집해 ‘무슬림들의 세계사’를 튼실하게 재구성해냈다. 그 결과가 이 책, ‘서구의 이슬람공포증을 치료하는 완벽한 해독제’이자 ‘반대편의 시각을 활짝 열어주는’ ‘미래 세대의 필독서’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오늘자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지하드주의자의 자살 폭탄 테러를 더 넓은 역사적 맥락에서 알고 싶다면 『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를 읽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이 책은 이방인들에 의해 느닷없이 뒤집혔다가 이제 다시 똑바로 서려고 하는 한 문명의 이야기다. 이 책은 반대편의 시각을 활짝 열어주는 귀중한 도구다.
―『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
결코 변명조로 말하지 않고, 꼼꼼하게 조사해 균형을 맞추며, 재미있지만 절대 경박하지 않다. 『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는 결국 독자를 거대하고도 중요한 세계사의 사건들로 끌어들이는 매혹적인 드라마다. 오늘날 서구와 이슬람 사회를 파괴하고 있는 적개심의 뒤에 있는 움직임과 사건을 이해하려는 독자에게 풍부한 지식과 통찰력을 제공한다. ―『 포틀랜드 오레고니언 』
『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에는 무언가 깜짝 놀랄 만한 것을 배우지 않고 지나가는 페이지가 없다. 아름다울 만큼 명쾌하고 한없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 책은 지혜롭고 매력적인 지성과 함께 과학과 시, 정치, 종교를 가로지르며 뛰노는 유희이자, 유럽과 북미를 뒤덮고 있는 이슬람공포증을 치료하는 완벽한 해독제다.
―라즈 파텔, UC버클리 대학교 아프리카학 센터 방문 교수, 『 식량전쟁』 지은이
놀라운 책이다. 타밈 안사리는 꼭 필요하지만 서구에서는 너무나 자주 무시당하는 관점에 서서, 지난 1,500년 동안의 역사를 서술했다. 『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는 미래 세대들이 읽을 책이다.
- 레자 아슬란, 『 알라 외에 다른 신은 없도다 』, 『 어떻게 우주적인 전쟁을 이길 것인가 』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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