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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또 하나의 목소리 배춘희·박유하 지음, 판형 150*224mm, 306쪽, 값 16,000원, 2020년 8월 28일 펴냄 1. 이 책은… “위안부 핑계대고 (운동을) 잡고 있는 기라.” “이기 말이 안 되는데 싶으만, 난 말 안 한다고.” ‘나눔의 집’에서도 고독했던, “적은 100만, 우리 편은 나 한 명”이라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배춘희 할머니의 목소리, 작고 6년 후에야 세상에 나오다! “딴 말 할 건 없고… 밖에서 누가 듣는다.” 2014년 3월 28일 오후 5시 지나서, 배춘희 할머니가 전화 통화 중에 한 말이다. 상대는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교수. 박 교수는 그 책을 낸 뒤에 일본의 사죄/보상에 대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기 위해 할머니들을 만났다. 그러나 ‘나눔의 집’과 정대협의 ‘가.. 더보기
『제국의 위안부』, 지식인을 말한다 신국판|400쪽|2018년 6월 16일 펴냄 “검사의 구형 ‘징역 3년’은 그 ‘지식인’들이 만든 것이었다” ―『제국의 위안부』 비판/비난에 대한 반론, 그리고 한국의 ‘지식인’들에게 던지는 근본적 질문! 왜, 학술공간과 광장이 아니라 법정인가?“『제국의 위안부』 고소고발 사태란, 정말은 학술공간에서 이루어졌어야 할 논의를 그렇게 법정에서 이루어지도록 만든 사태이기도 하다. 나에게 비판적이었던 한일 ‘지식인’들은 이 기간 동안 나를 공론의 장에 부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재판도 대중의 마녀사냥적 비난도 방관했다. (…) 이 책은 학계가 만들어주지 않았기에 내가 직접 만든, ‘공론의 장’의 첫 시도다.”(6쪽) 2014년 6월 16일, 위안부 할머니 아홉 분의 이름으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민.. 더보기
『제국의 위안부』, 법정에서 1460일 신국판|324쪽|2018년 6월 16일 펴냄 『제국의 위안부』 피소 4주년,아이러니 속에서 뚜렷이 드러나는 ‘위안부 문제의 현재’! 기존의 시각과 새로운 시각이 부딪치는 위안부 문제의 현재―다시, 『제국의 위안부』 고소고발 사태의 본질을 묻는다 『제국의 위안부』 재판의 가장 큰 아이러니, “나만 ‘피고인’으로서”“이 재판의 가장 큰 아이러니는, 검사도 변호사도, 학자와 기존 보고서들의 견해를 ‘대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그 논문이나 보고서를 만든 이들은 법정에 없다. 완벽한 대리싸움임에도 관련 학자들은 법정에 아무도 없다. 그저 그들과 다르게 생각한 나만 ‘피고인’으로서 법정에 불려와 있을 뿐이다.”(158쪽) “이 소송이 나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싸움이 아닌 것은 물론, 지원단체와 나의 싸움조차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