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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용서』 신국판|584쪽|2018년 6월 4일 펴냄 “오늘날 세상의 눈에는 핏발이 서 있다 할지라도 우리는 침착하고 맑은 눈으로 그를 똑바로 마주 보아야 한다” -모한다스 간디 “불행히도, 제 책은 주제가 지나칠 만큼 시의적절한 순간에 대한민국에서 출간됩니다” -마사 C. 누스바움, 한국어판 서문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은 분노를 자극하는 사회였습니다. 부의 양극화에 따라 일어나는 ‘갑질’을 비롯한 온갖 사회 부조리, 청소년의 잔혹한 흉악범죄와 파렴치한 성범죄, 일상적으로 짓밟히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인권, 이 모든 곪아터진 상처를 소독하고 돌봐주기는커녕 구더기처럼 그 피고름 속에서 뒹굴던 이전 정부를 떠올리자면, 이른바 적폐 청산을 우리 시대의 화두로, 분노를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감정으로 만들었습니다.. 더보기
<오파비니아 강독 시리즈>제1강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신입2 입니다. 오랜만에 편집부 소식입니다. 올 한 해 동안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가 진행된다고 저번 주 금요일에 포스팅했었죠. 1강을 편집자 둘이서 듣고 왔는데, 후기 올려드립니다. 강의를 진행해 주신 분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공달용 박사님이십니다. 대전에서 저녁 드실 시간도 없이 올라오셨는데도, 열정이 넘쳐흐르는 강의를 9시 30분까지 진행해 주셨답니다. 하나라도 더 알려 주시려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일하시는지라 직접 찍으신 여러 사진과 암석 샘플들도 보여 주셨고, 강의안도 신경 써서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 주셨어요. 박사님은 책의 저자 앤드류 k.놀의 제자 분께 가르침을 받으셨다고 합니다(그래서인지, '앤디'에 대한 일화들을 여럿 얘기해 주셨어요. 다 같은 사람 사.. 더보기
시각예술저널 경향 『아티클』 5월호에 실린 출판사 인터뷰입니다. 시각예술저널 경향 『아티클』 5월호 '팔리는 책이 아닌 필요로 하는 책을 만드는 사람들' 꼭지에 실린 출판사 인터뷰입니다. 저희 회사 말고도 '승산','이론과 실천' ,'이매진','후마니타스', '푸른역사' 를 비롯 19개 출판사의 대표작들과 인터뷰가 충실히 실려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과월호를 구해보시는 것도 좋겠군요. (이걸 왜 이제야 올리냐고요? 몇 번의 배송 사고를 거쳐 5월호가 며칠 전에야 회사에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작성하신 답변을 그대로 올립니다. (잡지에는 사장님의 답변이 문장으로 바뀌어 실렸습니다.) 1. 뿌리와이파리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출판사의 이름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1년에 몇 권 정도가 출판되며, 지금까지 총 몇 권의 책이 출판되었는가? 먼저.. 더보기
싸이, 모차르트가 될 수 있을까? "문제는 돈이야!" 프레시안 북스에 에 관해 도서평론가 이권우(한양대 특임교수), 서평가 이현우(필명 '로쟈'·한림대 연구교수), 전직 영화 잡지 기자이자 (강 펴냄)을 쓴 김용언 세 분이 나눈 '책 수다' 기사가 실렸습니다. 무려 9월의 책으로 선정! 기쁘네요 ㅠㅠ 기사 앞부분을 살짝 인용하고, 원문 기사 링크를 첨부합니다. [3인1책 전격수다] 도널드 서순의 도널드 서순 지음·오숙은 외 옮김/전 5권·500∼672쪽·각권 2만8000원·뿌리와이파리 책 한 권을 펼쳐놓고 오로지 그 책에 대해서만 수다를 떨어본 게 언젯적 일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지경이다. 어제 읽은 소설에 대해서 대화를 좀 나눠볼라치면 어느새 나도 상대방도 스마트폰을 코앞에 대고 다른 뉴스 검색에 열중하고 마니까. '어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