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목의 중국문학사』 전목 강의|섭룡 기록·정리|유병례·윤현숙 옮김신국판(양장)|484쪽|2018년 9월 18일 펴냄|28,000원 60여 년간 묻혀 있었던 국학대사 전목의 중국문학사 강의63년 전 9월의 어느 날, 그해에 전목은 만 60세였고, 제자 섭룡은 겨우 25세였다. 전목이 교실을 둘러보며 강단에서 느릿느릿 토해낸 그 한마디 말. “오늘에 이르기까지 중국에는 아직 이상적이라 할 만한 문학사가 나오지 않았다.” 그가 말한 것이 어디 문학사일 뿐이란 말인가? 그가 말한 것은 바로 자신이 어떻게 그 시대를 걸어왔는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시대의 통유通儒 전목의 강의를 담은 누런 필기노트전목은 중국 근대 4대 역사학자 중 한 사람이자 국학대사로 추앙되었으며, 특히 역사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거목이다. 그는 평생 80여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