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를 내려놓으라!>의 본문 맛보기 뿌리와이파리에서 펴낸 첫 소설로, 반전의 메세지가 명확히 표현되는 글입니다. 그 위협적인 전쟁에 대해 내가 들은 이야기들은 모조리, 적이 어디서 어떻게 공격해올 것 인지, 그러면 ‘우리에게’ 유리한 점은 무엇인지 등 이런저런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식으로 지극히 전략적인 관점에서만 다루어졌다. 인간적 관점-요컨대 승리가 아니면 패배라는 것, 그리고 모든 전투는 수많은 피와 눈물의 희생을 요구한다는 것-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 25~26쪽 “얘야, 개인보다는 제국의 생명이, 국가의 생명이 더 길고 중요하다. 개인들은 한 세대 또 한 세대 사라져가지만, 제국은 계속 발전해가면서 더욱 큰 명성과 위대함과 위력을 갖게 되지. 또 다른 제국에 정복된다면 몰락하고 쪼그라들다가 사라져버리는 것이고. 바로 그렇기 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