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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톨 프랑스가 그린 1793년의 파리<신들은 목마르다> “이른바 ‘정치와 인간’ 또는 ‘혁명과 인간’의 전형적인 상을 보여주는, 진정 ‘교과서적’인 문학작품” 뿌리와이파리 문학시리즈 ‘알알이’의 세 번째 책 지은이 | 아나톨 프랑스Anatole France 옮긴이 | 김지혜 출간일 | 2011년 4월 16일 초판 1쇄 펴냄 서지사항 | 신국판(145*220), 340쪽 ISBN | 978-89-6462-012-0 (03860) 값 | 15,000원 1. 이 책은… 내가 공화국과 함께 죽는 건 당연하다. 나는 적들의 피를 아꼈다. 그러니 내 피라도 쏟아야 한다! - 본문에서 오, 눈먼 단두대여! 피투성이 혁명이여! 피를, 더 많은 피를 신들에게 바쳐라! 가장 순수하고 가장 찬란한 순간, 누구나 괴물이 될 수 있다! 프랑스 대혁명은 인류의 이상적 사회를 자유·평.. 더보기
<린다 브렌트 이야기> 본문 맛보기 흑인 노예 소녀의 자서전 의 본문을 살짝 보여드립니다. 굉장히 현실적이라,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파요. ㅠㅠ 나는 나에 대한 주목을 끌기 위해 이 글을 쓰지 않았다. 오히려 내 삶의 궤적에 관해 영원히 침묵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겪은 고통에 대한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려고 쓴 것도 아니다. 내가 진심으로 바란 것은, 아직도 노예제의 속박 아래 나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아니 그보다 더 극심한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는 2백만 남부 여인들의 처지를 북부 여성들이 깨닫게 되는 것이다. 나는 그저 자유주 사람들에게 노예제의 실상을 알리고자 하는, 나보다 유능한 사람들의 말에 내 증언을 보태고 싶은 마음뿐이다. 오직 경험해본 자만이 그 악의 나락이 얼마나 깊고, 어.. 더보기
린다 브렌트 이야기, 어느 흑인 노예 소녀의 자서전 미국 노예해방운동의 기념비적 작품, 흑인 노예 여성이 쓴 최초의 자서전 “이 책을 읽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포에 전율할 것이고, 이런 기록을 가능하게 한 저주받을 제도를 깡그리 허물겠다고 굳게 결심할 것이다. 성난 영혼에서 솟아오르는 맹렬한 불길은 신성한 분노로 그 저주받아 마땅한 압제를 타도할 것이다. 그 성난 불길은 이 책에서 미국 노예제를 뒤엎고 쓸어버릴 새로운 연료와 힘을 발견할 것이다.” —『앵글로아프리칸』 북리뷰(1861) 지은이 | 해리엇 제이콥스Harriet Jacobs 옮긴이 | 이재희 서지사항 | 신국판, 384쪽 값 | 15,000원 ISBN | 978-89-6462-011-3 (03840) 1. 이 책은… 내가 빛도 공기도 거의 들어오지 않고 팔다리를 움직일 공간도 없는 참혹한 독방에.. 더보기
<무기를 내려놓으라!>의 본문 맛보기 뿌리와이파리에서 펴낸 첫 소설로, 반전의 메세지가 명확히 표현되는 글입니다. 그 위협적인 전쟁에 대해 내가 들은 이야기들은 모조리, 적이 어디서 어떻게 공격해올 것 인지, 그러면 ‘우리에게’ 유리한 점은 무엇인지 등 이런저런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식으로 지극히 전략적인 관점에서만 다루어졌다. 인간적 관점-요컨대 승리가 아니면 패배라는 것, 그리고 모든 전투는 수많은 피와 눈물의 희생을 요구한다는 것-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 25~26쪽 “얘야, 개인보다는 제국의 생명이, 국가의 생명이 더 길고 중요하다. 개인들은 한 세대 또 한 세대 사라져가지만, 제국은 계속 발전해가면서 더욱 큰 명성과 위대함과 위력을 갖게 되지. 또 다른 제국에 정복된다면 몰락하고 쪼그라들다가 사라져버리는 것이고. 바로 그렇기 때.. 더보기
노벨평화상 수상 작가의 반전 소설 <무기를 내려놓으라!> 누가 전쟁을 선동하는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 “우리 시대의 타성에 맞선 전선이, 전쟁에 대한 전쟁이 선포되었다. 군국주의가 얼마나 많은 비참함을 퍼뜨리는지 이렇게 철저하게 묘사한 작품은 지금껏 없었다.” -『노이에 프라이에 프레세』 베르타 폰 주트너 지음, 정지인 옮김 | 무선(145*220) | 600쪽 2010년 12월 15일 초판 1쇄 펴냄 | 값 18,000원 ISBN 978-89-6462-009-0 (03850) 나의 무장은 방어 너의 무장은 공격 내가 무장하는 건 네가 무장하기 때문 네가 무장하니까 나도 무장을 하지 그러니 우리 같이 무장을 하자 영원히 계속해서 무장을 하자 - 본문에서 1. 이 책은… 전쟁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다! 우리의 무기는 평화다! 『무기를 내려놓으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