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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브렌트 이야기> 본문 맛보기 흑인 노예 소녀의 자서전 의 본문을 살짝 보여드립니다. 굉장히 현실적이라,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파요. ㅠㅠ 나는 나에 대한 주목을 끌기 위해 이 글을 쓰지 않았다. 오히려 내 삶의 궤적에 관해 영원히 침묵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겪은 고통에 대한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려고 쓴 것도 아니다. 내가 진심으로 바란 것은, 아직도 노예제의 속박 아래 나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아니 그보다 더 극심한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는 2백만 남부 여인들의 처지를 북부 여성들이 깨닫게 되는 것이다. 나는 그저 자유주 사람들에게 노예제의 실상을 알리고자 하는, 나보다 유능한 사람들의 말에 내 증언을 보태고 싶은 마음뿐이다. 오직 경험해본 자만이 그 악의 나락이 얼마나 깊고, 어.. 더보기
린다 브렌트 이야기, 어느 흑인 노예 소녀의 자서전 미국 노예해방운동의 기념비적 작품, 흑인 노예 여성이 쓴 최초의 자서전 “이 책을 읽는 사람이면 누구나 공포에 전율할 것이고, 이런 기록을 가능하게 한 저주받을 제도를 깡그리 허물겠다고 굳게 결심할 것이다. 성난 영혼에서 솟아오르는 맹렬한 불길은 신성한 분노로 그 저주받아 마땅한 압제를 타도할 것이다. 그 성난 불길은 이 책에서 미국 노예제를 뒤엎고 쓸어버릴 새로운 연료와 힘을 발견할 것이다.” —『앵글로아프리칸』 북리뷰(1861) 지은이 | 해리엇 제이콥스Harriet Jacobs 옮긴이 | 이재희 서지사항 | 신국판, 384쪽 값 | 15,000원 ISBN | 978-89-6462-011-3 (03840) 1. 이 책은… 내가 빛도 공기도 거의 들어오지 않고 팔다리를 움직일 공간도 없는 참혹한 독방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