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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와이파리의 백스물여섯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지음 328쪽 | 값 18,000원

 

 

위안부 문제는 왜 20년이 되도록 풀리지 않는가

이 책은 그 원인을,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그 '복잡한 구조'를 해부한다

 

* '강제로 끌려간 20만 명의 소녀'라는 인식은 정신대와 위안부의 혼동,

업자의 소거, 예외적인 사례의 일반화된 수용에 의해 만들어진 상이다.

 

* '위안부'의 불행을 낳은 것은 식민지배와 가난과 가부장제와 국가주의였고,

그들의 체험은 결코 하나가 아니었다.

 

* 위안부의 고통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면, 의식되지 않았던 '죄'와

이미 존재하는 법에 저촉되는 '범죄'를 구별해서 물어야 한다.

 

 

위안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한 필독서!
한국인이 갖고 있는 위안부의 이미지는 위안부들의 ‘기억과 경험’의 반쪽에 불과하다. 그런 식의 ‘위안부’ 자체에 대한 불충분한 이해와 일본의 ‘사죄와 보상’을 둘러싼 ‘오해’, 그리고 현실 정치와 엮이고 현실 정치에 이용된 것이 20년이 넘도록 위안부 문제가 풀리지 못한 가장 큰 이유였다. 그리고 앞의 둘에 대한 명확한 ‘재인식’이 없는 한 위안부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인식을 바탕으로 20년을 끌어온 ‘위안부 문제’의 복잡한 구조를 해부하고, 제국-식민지와 냉전을 넘어선 동아시아의 미래를 향해 한국과 일본이 어떻게 문제를 풀어가야 할지를 고찰한다.

‘위안부’를 재구성하는 ‘기억의 투쟁’의 분석이 책의 제1부에서는, 국가의 세력 확장에 따라 위안부의 전신 ‘가라유키상’이 출현하는 근대 초기에서 시작해 조선인 여성이 ‘위안부’가 되기까지의 정황, 위안소 생활, 태평양전쟁 종식 이후의 귀환에 이르는 ‘조선인 위안부’들의 총체적인 모습이 증언집을 중심으로 재구성된다. ‘조선인 위안부’란 ‘일본인 위안부’를 대체한 존재였다. 따라서 조선인 위안부란 피해자이면서, ‘제국’에 편입된 ‘식민지인’으로서 협력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존재이기도 했다. 그런 ‘식민지의 모순’을 보는 일은 당연히 불편할 수밖에 없지만, 그런 작업을 거치지 않는 한 ‘식민지화되었던 우리 역사’를 극복할 길은 없다는 것이 지은이의 아픈 제언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조선인 위안부’라는 존재를 매개로 한 ‘식민지배론’이자, 위안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기억’이 재구성되어가는 ‘기억의 장소’를 응시한 ‘기억’론이기도 하다.
위안부 한 사람 한 사람의 증언-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듣는 작업을 통해 클로즈업되는 것은 우선 소녀와 처녀들을 위안부로 데려간 주체로서의 업자나 포주이다. 일본군이 ‘위안부’를 필요로 한 것은 맞지만 사기 등의 불법적 수단으로 ‘강제로 끌고 간’ 주체는 일본군이 아니라 업자였다는 사실, 위안부의 ‘불행’을 만든 강간이나 폭행, 감시, 고문, 중절 등의 주체가 포주였다는 사실이 위안부의 증언을 통해 밝혀진다. 증언에서는, 일본군과의 관계에서 조선인 위안부의 위치는 일본에는 ‘적국’이었던 중국인 여성이나 네덜란드 여성과는 달랐다는 사실 또한 드러난다. 그렇게 다른 존재들을 똑같은 존재로 생각한 데에서 위안부 문제에 커다란 혼란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위안부의 ‘총체적인 모습’을 담지 않은 서울 일본대사관 앞의 위안부 소녀상은 실제 ‘위안부’일 수 없다는 사실도 치밀하게 분석된다.

합리적이고 윤리적인’ 해결 방식을 제시한다
제2부 이후에서는 ‘조선인 위안부’를 둘러싸고 어떤 새로운 ‘기억’의 투쟁이 펼쳐졌는지와 함께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는 일본의 ‘사죄와 보상’을 둘러싼 갈등에 대한 분석과 제언이 이루어진다. 지은이가 지원단체의 요구인 ‘입법 해결’ 대신 한일 양국에 함께 제시하는 대안은, 이 문제를 도덕적 규범에 반하는 ‘죄’와 ‘법’을 위반한 ‘범죄’를 구별해서 묻는 것이다. 독일의 사죄도 ‘법적 책임’이 아닌 ‘도의적 책임’을 진 것이었다는 지적은 시사적이다.
지은이는 그렇게 한일 양국의 지원단체의 운동 방식을 비판하는 동시에 ‘위안부 문제’ 자체를 부정하는 일본인들이나 위안부 문제의 해결에 미온적인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비판한다. 한국과 일본, 거기에 더해 위안부 문제 부정론자와 위안부 지원자/단체들의 ‘사이’에 서서 오로지 이 문제를 둘러싼 합리적이고 윤리적인 사고의 궤적을 펼쳐보이는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지은이는 이 20여 년 동안의 갈등이 단순히 과거문제를 묻는 데에 그치지 않고 현실 정치나 가치관에 의해 움직여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다. 일본의 지원단체들이 위안부 문제를 곧바로 ‘현대 일본’ 비판과 ‘일본 사회의 개혁’ 문제로 결부지은 것이 그 한 예이다. 지은이는 또한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유엔의 보고서나 유럽연합, 미국 등의 의회 결의를 이끌어낸 세계를 향한 운동에도 커다란 모순이 있고, 그 모순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고 말한다.
지은이의 관심은 ‘위안부’와 같은 사회적 약자를 만들어내는 사회구조와 갈등을 조장하고 유지하는 인식구조에 있다. 그리고 그 구조로 제국과 냉전에 주목한다. 지은이의 인식은 필연적으로 미군기지 주변의 여성들에까지 미치는데, 그녀들은 현대의 ‘위안부’이다. 그런 여성들을 재생산하지 않기 위해서도, 위안부 문제에서의 미국의 위치를 제대로 보는 것이 동아시아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아직 우리의 ‘상식’이 되어 있지 않은, 어쩌면 충격일 수도 있는 사실과 분석을 도처에서 마주하게 된다.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 국민기금’을 통해 일본의 사죄를 받아들이고 화해한 위안부 할머니가 60명이 넘는다는 것은 특히 놀라운 사실이다.
지은이가 제안하는 ‘식민지배의 기억을 온전하게 바라보는 일’은 오로지 독자의 용기와 자부심에 달려 있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기억의 투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는 그 근원을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그만 ‘현실 정치에서 놓아주고 그들의 온전한 기억을 찾아주어 국가에 이용당하지 않게 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은 그 근원에 다가가는 길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또 하나의 탈식민주의적 사고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책표지의 기모노 여성이 ‘반쪽’으로 나뉘어 있는 것은 일본인의 모습을 해야 했으되 결코 일본인일 수 없었던 조선인 위안부를 상징하는 듯하다. 나아가 현대에 이르러서도 조선인 위안부들의 체험이 온전히 전달되지 못하고 반쪽만 전달되었다는 상황을 보여주는 듯도 하다. 어떻든 그렇게 각각 다른 반쪽만 보는 한 어떤 관계도 접점을 찾을 수 없다는 건 분명하다. 해방 68년, 고령의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서도, 제국과 냉전이 남긴 문제들을 넘어 새로운 동아시아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도, 이제 ‘위안부 문제’를 온전하게 바라보아야 할 때이다.

 

 

박유하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게이오 대학과 와세다 대학 대학원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하고, '일본 근대문학과 내셔널 아이덴티티'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에 겐자부로와 가라타니 고진 등 현대 일본의 지성을 번역, 소개하고 일본 근대문학의 평가를 재정립하는 작업을 해왔다. 민족주의를 넘어선 연대를 모색하는 한일 지식인모임 ‘한일, 연대 21’을 조직하는 등 탈제국/탈냉전적인 시각에서 동아시아의 역사화해를 위한 연구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세종대 일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반일민족주의를 넘어서』, 『화해를 위해서―교과서/위안부/야스쿠니/독도』, 『일본 근대문학과 내셔널 아이덴티티』와 공편저 『한일 역사인식의 메타히스토리』 등이 있다. 특히 『화해를 위해서―교과서/위안부/야스쿠니/독도』는 2006년에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고, 2007년에는 일본어판이 ‘오사라기 지로(大佛次郞) 논단상’(아사히 신문사)을 수상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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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김지혜 조선인 포주가 일본군에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여성들을 데려갔다고 해서 일본의 책임이 얕아진다는 발상 자체가 굉장히 황당한 논리네요. 포주는 왜 같은 조선인임에도 일본군에 위안부를 데려갔을지에 대한 사고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러한 비인간적 구조를 만들어놓은 주체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고 시대 담론에만 초점을 맞추면서 논점을 흐리고 있네요. 살아남은 분들의 고통도, 수요집회에 모이는 사람들의 진심어린 위로도, 모두 보상금을 위한 사회적 약자로서의 행동으로 치부하는 태도에 정말 화가 납니다... 당신같은 사람과 출판사 때문에라도 무엇이 더 정의로운지에 대해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할 겁니다. 2014.06.17 10:22 신고
  • 프로필사진 백현숙 니네 출판사 이름 꼭 기억하고 불매운동 할거다 잊지마라 2014.06.17 10:31 신고
  • 프로필사진 이현영 출판사에서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책을 기획하셨는지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
    작가 박유하는 줄곧 '반일민족주의를 넘어선 화해"를 주장하는데....진정한 화해를 원하다면 진정한 사과와 그에 따르는 행동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일본이 언제 진정한 사과를 한 적이 있습니까? 전범국가로서 주변 국가들에게 막대한 피해와 상처를 입혀놓고도 아직까지 제대로된 사과와 그에 따르는 행동을 보이지 않습니다. 틈만 나면 자위대 발동하려하고 각종 망언을 서슴지않고 저지르고 있죠. 이런 나라와 무슨 진정한 화해를 합니까?
    박유하씨는 일본 사람입니까? 아무리 일본사람 관점에서 썼다하더라도 일에는 순서가 있는 겁니다. 때린 놈이 미안하다 사과하고 그에 맞는 배상을 하고, 맞은 사람의 기분이 가라앉아야 화해가 되는 겁니다. 무엇하나 진행된게 없는데...게다가 사실 관계도 상당히 왜곡된 내용을 책이랍시고 쓴답니까? 박유하야 말로 일본의 창녀요!
    2014.06.17 15:20 신고
  • 프로필사진 장정임 아무리 좋은 책이 나온다 해도 당신들 출판사 책은 절대 사지 않을 것이며 주위에 불매 권유 하겠음 2014.06.17 17:01 신고
  • 프로필사진 은아 작가만큼 편집자에 역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무슨생각을하며 필독서라는 자신감을 선포하는지
    그만 저만 하세요
    2014.06.17 21:07 신고
  • 프로필사진 정말 화나네요 미화할거 구분하고 미화해야죠ㄷㄷ 할머니들을 모욕하는 매국노의 사상이 담긴 책을 무슨 생각으로 출판한건가요? 그 교수자격없는 친일파가 쓴 책을 그대로 계속 출판시켜서 돈을 벌고싶나보지요? 이 출판사 이름 절대 잊지않겠습니다. 저런 매국 사상을 가진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라니 정말 더럽네요.... 조상님께 부끄러울줄 알아야죠. 2014.06.18 20:57 신고
  • 프로필사진 무뇌충출판사 책낼 소재가 없어서 그런가? 별 美親㖈 들이 많네요!!
    이정도 됐으면 알아서 출간된 책들 거둬 드려야하지 않나 싶은데
    다른 액션도 없고...이쪽 출판사 책 불매하겠소...권유운동도 같이..
    2014.06.19 15:53 신고
  • 프로필사진 ㅆㅂㄹㅁ 야 이 씨발 친일파새끼들아 이런책내라고 나무베서 종이 만든줄 아냐. 뿌리는 썪곷이파리는 누렇구나. 2014.06.21 00:55 신고
  • 프로필사진 불매 정식사과할때까지 불매할겁니다
    뿌리는 어디? 일본이 뿌리인가요?
    부끄러운줄 아시오
    2014.06.22 22:41 신고
  • 프로필사진 삐뚤어진 뿌리의 결과물 삐뚤어진 뿌리의 결과물

    유하야 정신차려라 침소봉대 한다고,
    여러 책의 목차만 봐도 유하가 뭘 야그할려고 하는지 알지 하지만 삐뚤어진 역사관이야.
    하여간, 펜대만 굴리고 경험하지 않은자의 오만이지
    당신이 무인도에 야쿠자한테 강제 남치 당했어도 동지의식 있을까, 지식인이든, 펜대를 굴리는 자든, 책을 만들 자든 편집자 든 이 책의 목적이 뭔지? 학문 목적으로 썼다고 했지만 본인이 역사학자 인가 일본어을 가르치는 사람일 뿐 ! 유하는 역사공부 제대로 했나, 아니면 자기뿌리공부 했나@ 일제시대 부역자들은 그 때가 편했다고 하더만 유하도 그런 집안인가 궁금하구만, 뿌리가 궁금해? 위안부 할머니님들은 그 시대 지옥이야 강제로 여기 저기 끌려 다녔데 거기도 동지적 위안을 누구한테서 얻었을까? 일본 부역자한테 아니면 아쿠자같은 일본군한테서 아니면 유하 책에서?
    그 분은 부역자한테서 분노 느꼈고 지금도 갖고 있고, 일본군한테도 현재 일본국에도 분노 엄청내시고, 숨겨줘 있는 역사적 진실 가릴려고 하는 유하의 지식인 책이라고 떠드는 책에 엄청 분노 하시거든 왜 외눈박이 겠어 일본인 눈으로 볼려고 하니 그렇지 유하는 뿌리 보시요 세종대 웃겨? 지식인
    지식인이 어쩔떄는 제일 똥이야! 펜대로 나라를 제일 먼저 팔아 먹거든
    2014.07.05 08:48 신고
  • 프로필사진 나의 의중 불매운동 찬성!! 2014.07.09 18:54 신고
  • 프로필사진 불매 동참 뿌리와 이파리 꼭 기억하겠습니다. 출판사 사장과 편집장 또한 꼭 기억해두죠
    그냥 니폰으로 돌아가세요. 후꾸시마로 가서 반한운동이나하세요.
    2014.07.09 19:15 신고
  • 프로필사진 쓰레기 분리수거 쓰레기를 18000원에 판다고?? 날강도네.
    2014.07.09 19:56 신고
  • 프로필사진 쓰레기 분리수거 쓰레기를 18000원에 판다고?? 날강도네.
    2014.07.09 19:56 신고
  • 프로필사진 답답허다 쓰레기... 2014.07.09 21:49 신고
  • 프로필사진 땅꾼 닥뱀 독에 중독된 박유하(?)가 불쌍합니다 2014.07.09 22:37 신고
  • 프로필사진 뿌리? 살아계신 위안부할머님께서 저렇게 분노하시는데 도대체 교수는 무슨근거로 책을 내고자하는겁니까 적어도 위안부의 문제에 대해 책을 출간하기전에 위안부할머님을 찾아뵙고 여쭈어보긴하셨는지 궁금합니다 2014.07.09 22:37 신고
  • 프로필사진 이승현 제발이회사망해쓰면좋겠다 2014.07.09 23:33 신고
  • 프로필사진 Epoche 뿌리와 잎은 있는데 대가리가 없는 사람들이구만~~
    책을 많이 사보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귀사에서 출판한 책은 절대 구입안합니다.
    2014.07.10 10:57 신고
  • 프로필사진 뿌리까지먹는염소 아직도 존재하는 출판사네 생명력이 끈질기구먼 2016.01.21 0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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